2023년 05월호 Vol.13

[VOL.14]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콩쿨 ‘아슬리코 영오페라싱어콩쿠르’ 아시아 대회, 서울서 개최 결정

엔터테인먼트 2023-12-04 10:24 이신재
오페라 싱어의 전설 까를로 베르곤지와 레나타 스코트의 명성을 잇는 오페라 가수가 대한민국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전설이고 꿈이지만 이젠 마냥 그렇진 않다.
75년 역사의 정통 오페라 싱어 콩쿨 '아슬리코 컴피티션 포 영 오페라 싱어즈' 서울 개최가 마침내 결정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을 비롯 아시아에 처음 문을 열어준 콩쿨. 서울의 등용문을 통해 세계 무대로 비상할 수 있다.

75회 아슬리코 경연 포스터
75회 아슬리코 경연 포스터
김봉미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아슬리코 아시아 본부장은 최근 바르바라 밍케티 아슬리코 프로그래밍 디렉터와 서울 콩쿨 협약을 체결했다.
콩쿨은 서울에서 열리지만 아시아 대회여서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모든 국가의 성악가들이 참가 할 수 있다.
아슬리코는 이탈리아를 비롯 유럽의 젊은 유망주를 발굴해서 키우는 오페라 스타의 산실.
까를로 베르곤지, 레나타 스코토, 미렐라 프레니, 피에로 카푸칠리 등 세계적인 오페라 배우들이 아슬리코를 통해 오페라 무대에 등장했다.
모두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레전드 들이다.

까를로 베르곤지는 1951년 콩쿨 입상자. 아슬리코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첫 싱어이다.
바리톤으로 시작, 테너로 활동하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의 주요 오페라 극장에 섰다. 테크닉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세계 최고의 테너이다.

멋진 고음으로 이탈리아 제일의 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은 레나타 스코토는 1953년 최고 성적자.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대역으로 등장, 대성공의 문을 열었다.

아슬리코 경연의 한 장면
아슬리코 경연의 한 장면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푸치니와 모차르트의 오페라에서 당대 최고의 스프라노로 인정받았던 미렐리 프레니는 1958년, 20세기 최고의 바리톤으로 베르디 오페라 전문 성악가인 피에로 카푸칠리는 1956년 입상자이다.
1950년 제 1회 콩쿨에서 카살스를 포함 10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아슬리코는 2023년 74회 입상자 이탈리아 파스콸레 그레코(26), 알바니아 쉬엘도 히세니(27), 스위스 니콜 바커(27)까지 6백 여 명의 젊은 성악가들을 쏟아냈다.
지난 해 아슬리코 입상자들.
지난 해 아슬리코 입상자들.


아슬리코 콩쿨은 보통 2개 부문에서 경쟁

주 무대는 오페라 '배역 오디션'이다. 입상자의 성적을 매기긴 하지만 해당 싱어가 어떤 오페라의 어떤 배역에 맞는 지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1위 입상자는 A 오페라, 2위 입상자는 B 오페라, 3위 입상자는 C 오페라에서 활동할 수 있지만 배역을 맡으면 순위가 별 의미 없다.
또 한 가지 경쟁은 신인 부분. 라이징 스타를 뽑는 콩쿨로 선발되면 아슬리코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합류, 성공이 보장되는 길을 걸을 수 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슬리코 아시아 대회는 신인 부문 없이 배역 오디션만 실시한다.
올해 입상작들이 참가 할 오페라는 모두 3편. 라 보엠과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트란도트(어린이 역) 등이다.
서울 콩쿨은 예선, 준결선, 결선의 프로세스를 거친다.
2차 예선을 통해 20명의 준결선 진출자를 가리고 여기서 10명을 선발, 결선을 치른다.
아슬리코 이탈리아 대회 경연 심사 장면
아슬리코 이탈리아 대회 경연 심사 장면
경연은 피아노 반주. 오케스트라 협연이 최상이지만 조건을 충족시키기 힘들어 이탈리아 본선 대회도 오케스트라가 잘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울 대회 결선은 헝가리 국제 마에스트로 콩쿨 여성 첫 수상자 김봉미 지휘자와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공연 형 콩쿨의 롤 모델이 될 것 같다.
과정은 쉽지 않다. 10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2곡씩 부르게 되므로 오케스트라는 최소한 20곡을 연습해야 한다.
부르는 것은 총 20곡이지만 신청곡은 더 될 수 있어 정말 만만찮다. 아슬리코 본부에서도 걱정할 정도이다.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타라.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타라.

결선 무대 상위 입상자 5명은 바로 이탈리아 글로벌 본선 무대

준결선에만 올라도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본선은 아니지만 글로벌 예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배역 오디션이어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뜻밖에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앞선 대회에서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서울 대회 상위 입상자 3명은 항공, 숙박과 함께 체류비 지원을 받는다. 1위는 5천 유로, 2위는 3천 유로, 3위는 1천 유로이다.
차상위 입상자 2명(4위, 5위)에겐 항공, 숙박권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대회에서 입상하면 바로 오페라 배우. 소정의 교육비, 작품 준비금, 출연료를 받게 된다.
아슬리코 아시아 콩쿨 협약서를 교환하는 김봉미 본부장(왼쪽)와 밍게티 디렉터.
아슬리코 아시아 콩쿨 협약서를 교환하는 김봉미 본부장(왼쪽)와 밍게티 디렉터.
김봉미 아슬리코 본부장과 밍게티 아슬리코 디렉터는 개최 협약 후 서울 콩쿨이 "세계 무대를 바라보는 아시아의 젊은 성악가들의 멋진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명사 도미니크 마이어 밀라노 오페라 하우스 라 스칼라 극장장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환영하고 꼬모에 올 가수들을 미리 환영한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VOL.14]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콩쿨 ‘아슬리코 영오페라싱어콩쿠르’ 아시아 대회, 서울서 개최 결정

카렌 스톤 유럽 오페라 연합회장도 "아슬리코가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게 되어 기대가 크다. 내년에 우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콩쿨. 우리도 원했던 것 이지만 아슬리코의 기대치도 결코 적지 않다.
코리아의 음악적 DNA을 익히 알고 있고 서울 대회를 준비하는 김봉미 지휘자와 베하 필의 조직력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첫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고 유럽의 오페라 무대를 누빌 한국의 스타가 하루 아침에 나올 순 없다.
그러나 이미 시작했기에 이제 꿈을 꿀 수는 있고 그 꿈이 세월을 거치면 현실이 된다.

인터뷰/ 김봉미 아슬리코 영 오페라 가수 콩쿨 아시아 본부장

[VOL.14]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콩쿨 ‘아슬리코 영오페라싱어콩쿠르’ 아시아 대회, 서울서 개최 결정
김봉미 본부장은 독일에서 제대로 지휘 공부를 한 실력 있는 여성 지휘자다.
15여년 지휘봉을 잡고 크고 굵직한 국내외 공연을 수백 차례 했다.
헤럴드 필 하모닉, 베하 필 하모닉, 유나이티드 필 하모닉 등이 그가 다듬으며 함께 가는 오케스트라이다.
최근 부산 오페라 하우스 음악감독까지 맡아 정신없이 바쁨에도 그는 기어코 아슬리코 서울 콩쿨을 성사시켰다.
적잖은 장애물이 있었지만 K-클래식의 세계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음악가적 소명이 그를 움직였다.
"뿌리가 깊은 정통 오페라 콩쿨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젊은 성악가들이 쉽게 덤벼들기엔 벽이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역량 있는 오페라 가수를 세계 진출을 위해 만들었지만 서울 대회는 모든 아시아 성악가들에게 열려 있는 오픈 형 콩쿨 입니다."
처음 그가 아슬리코와 접촉했을 때 그들은 반신반의했다. 의욕적으로 접근해 놓곤 끝이 없는 용두사미가 한 두 해가 아니었다. 김봉미의 이탈리아 방문, 밍게티의 서울 방문도 그래서 처음은 미적지근했다.
김봉미씨가 먼저 찾아왔기에 속는 셈 치고 답방 했다가 그들 말대로 '대박'을 쳤다.
"아슬리코 쪽에서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의 깊은 관심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이지만 그들로선 실로 오랫만에 결과물을 받은 것 이니까요."
김봉미와 밍게티의 만남은 서로에게 좋은 만남. 우리나라의 성악가들은 정식 루트를 통해 이탈리아 등 유럽 무대에 설 수 있고 아슬리코는 아시아 문화의 리더인 한국을 통해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어서다.
김봉미 본부장은 이왕지사 시작하는 것, 이탈리아 본선보다 더 화려하고 멋지게 하고 싶다.

오케스타라 협연을 붙인 이유이다

"오페라 가수 콩쿨인데 왜 오케스트라가 없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만한 까닭이 있었죠. 오케스트라가 결선 진출자들의 곡을 모두 칠 수 있으려면 그 연습 시간이 며칠 걸릴 지 모르는 일 입니다. 준결선 후 결선까지의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도 피아노 반주를 하게 된 거였습니다."
그럼에도 김봉미 본부장은 오케스트라 협연을 결심했다. 그가 지휘하는 베하 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단원 들 중 일부나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지휘자의 뜻에 모두 동의했다.
오케스트라 협연은 치열한 경연을 펼치는 젊은 성악가들에 대한 예의이고 배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과는 알 수 없죠. 1~5위의 등수도 의미 없을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배역을 결정하는 오디션이 또 남아 있거든요. 순위보다는 목소리의 성격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교육 과정에서의 성실도에 따라 그 다음이 결정됩니다. 올 작품인 라보엠, 코지 판 투테, 트란도트도 성격이 다 틀립니다. 반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콩쿨이라기 보다는 배역을 캐스팅하는 오디션인 셈이고 그래서 김봉미 본부장은 그 다음까지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상위 3명을 포함 5명 정도에게 항공과 숙박을 제공, 이탈리아 글로벌 본선에서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편안하게 본선에 임하게 하는 작은 배려입니다. 문화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언제나 지원을 해주는 비에치 그룹 이경환 회장과 오알켐 이재현 대표 덕분입니다."

인터뷰/ 밍게티 아슬리코 프로그래밍 디렉터​

[VOL.14]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콩쿨 ‘아슬리코 영오페라싱어콩쿠르’ 아시아 대회, 서울서 개최 결정
바르바라 밍게티는 아슬리코 프로그래밍 디렉터. 하지만 단순한 디렉터가 아니다.
이번에도 대표 자격으로 내한했지만 그는 오랫동안 아슬리코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의외로 음악인이 아니다. 철학을 전공한 예술경영 박사이다.
생각이 담긴 아슬리코의 공연과 훌륭한 하모니의 조직도 그래서 가능했다.
그는 앞장서서 아슬리코 대회 아시아 확대 정책에 앞장섰고 못미더워하는 협회 조직원의 따가운 눈총을 뒤로 하고 서울행을 추진했다.
"한국은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아슬리코를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아시아의, 한국의 좋은 인재들을 많이 찾아내야겠죠."
아시아 대회 개최를 무척 반기고 있는 밍게티 임시 대표는 서울 콩쿨은 아슬리코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성악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을 비롯 아시아 지역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보고 있습니다. 야심 찬 절은 성악가들을 위한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아슬리코는 인재 발굴을 뛰어 넘어 육성, 발전까지 책임진다며 입상자들은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아슬리코는 본선 입상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인큐베이팅 아카데미 수련기를 거친 후 무대에 올린다.
인턴 과정이나 마찬가지지만 그 기간에도 훈련비를 지급하고 무대에 오르면 출연료를 준다.

아슬리코의 오페라 교육 시스템은 최고 수준-제목성
"입상이 곧 오페라 가수 데뷔인 셈이지만 치열한 훈련을 통과해야죠. 아슬리코의 오페라 교육 시스템은 최고 수준입니다. 교육 경험 그 자체가 행운입니다. 젊은 성악 인재들은 아슬리코 입상을 통해 일과, 예술적, 직업적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밍게티 디렉터는 아슬리코가 한국과 아시아 예술가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김봉미 본부장과 함께 '젊은 가수를 위한 길을 잘 닦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이 처음인 그는 내한 둘째날 대구로 이동, 관계자들과 미팅을 한 후 안동 하회 마을에 아주 잠깐 들렀다.
일찌기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방문했던 곳이었다.
경복궁 1km 근처의 호텔에 묵었으면서도 바쁜 일정 때문에 '보고 싶었던 경복궁'은 보지 못했다.
다음 일정을 위해 남겨 놓은 것으로 치고 아시아 첫 무대의 성공을 위해 곧 다시 내한할 계획이다.

인터뷰/ 이경환 비에치 그룹회장. 이재현 오알켐 대표

[VOL.14]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콩쿨 ‘아슬리코 영오페라싱어콩쿠르’ 아시아 대회, 서울서 개최 결정
이경환 ㈜비에이치 그룹 회장과 이재현 ㈜오알켐 대표는 ‘기업의 문화 나눔 활동’에는 언제나 한 마음이다.

문화는 그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사회’를 만들기 때문에 기업 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사회에 돌려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따로 문화 나눔 활동을 하지만 더 많은 경우 함께 문화 단체 돕기에 나선다.
문화 나눔도 함께 하면 힘이 배가 되고 나누며 키우는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어서다.

[VOL.14]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콩쿨 ‘아슬리코 영오페라싱어콩쿠르’ 아시아 대회, 서울서 개최 결정
이경환 회장과 이재현 대표는 ‘75 아슬리코 컴피티션 포 영 오페라 싱어즈(제 75회 이탈리아 아슬리코 국제 오페라 영 보이스 콩쿨 아시아 대회)도 같이 후원한다.

K-클래식의 세계화와 대한민국의 젊은 성악 천재들의 유럽 본고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이다.

이경환 회장은 콩쿨 개최 이야기를 듣자마자 후원자가 되겠다고 나섰다.

“기업의 문화 나눔은 꼭 필요한 것이죠. 우리 회사는 음악과 관계없지만 사회는 결국 돌고 도는 것이어서 반드시 그런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후원하고 이 콩쿨이 잘 될 수 있도록 계속 함께 갈 계획입니다.”

이재현 대표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K-컬처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K-팝이 그렇고 드라마, 영화, 음식 그리고 한글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찍이 유례가 없던 일입니다. 마침 이태리 정통 오페라 콩쿨의 서울 대회가 추진되고 있다고 해서 얼른 합류했습니다. 이경환 회장님도 그렇지만 우리가 얻은 기업 이윤의 작은 부분이 우리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면 늘 흐뭇합니다.”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문화 나눔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기업을 키우면서 따로 문화 활동에 후원 했던 그들이 처음 함께 한 후원은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벌써 10여년째 운영위원장(이회장)과 사무총장으로 베하의 정기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이경환 회장이 모임을 만들고 이재현 대표가 틀을 다진 형국인데 둘이 같이 하면 좋은 건 어느 한쪽이 부정적이라도 다른 한쪽이 하자 하면 바로 실천한다는 점이다. 부정 반, 긍정 반이 항상 긍정 전부로 바뀌는 특이한 조합이다.

덕분에 베하는 다른 걱정 없이 예술의 전당, 롯데 콘서트 홀에서 클래식 본연의 수준 높은 클래식을 훌륭하게 공연해왔고 아슬리코 서울 콩쿨도 빛을 보게 되었다.

비에치는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연성 인쇄 회로 기판)의 독보적 전문 기업. FPCB는 첨단 IT산업, 디지털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비에이치는 국내의 삼성 뿐 아니라 미국의 애플까지 섭렵하고 있다.

2008년 중국, 2013년 베트남 공장 증설 등으로 시장을 석권, 지난 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종합 모듈회사 디케이티와 테크엘을 거느리며 자동차 전장, 로봇산업 및 세라믹 반도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비에치는 최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자리를 옮겨 더욱 큰 걸음으로 미래를 향가고 있다.

오알켐은 PCB(Printed Circuit Board-인쇄회로기판)와 반도체 패키지 공정 화학소재 생산 전문기업. 국내 유일의 국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PCB 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독보적 케미컬 솔루션으로 다국적 수입 PCB 케미컬을 물리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크게 이룬 애국 기업이다.

10년전인 2013년 세계 최초로 ‘Ion Type과 Colloid Type’ 공정 약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 해 코로나로 문화단체가 어려움을 겪자 그들 협회와 후원금 약정은 맺기도 했다.
그들이 있어 대한민국 클래식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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